검색

경기도, 집중 호우로 9년 만에 비상4단계 대책본부구성

지자체장들 직접 현장 점검 나서

- 작게+ 크게

이동한 기자
기사입력 2020-08-10

 

계속된 집중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 2일 도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총력대응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가 비상 4단계 수준의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재난대책본부에는 한국전력공사, KT 등 유관 기관과 도 공무원, 소방재난본부 등 40명의 인력 투입돼 호우피해현황과 전파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피해지역에 현장상황 지원관을 파견하는 등 상황대응과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시군 역시 31개 시군 9679명이 지난 7월 31일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비 188대와 인력 708명을 투입해 피해지역 긴급복구를 실시 중이다. 더불어 집중호우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산림취약지역과 노후저수지를 집중 관리하고, 이재민들에게 신속히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 방침을 내놓았다. 도는 산사태 위험이 큰 산림취약지역 100여곳과 노후되고 관리가 취약한 시군관리 농업용 저수지 233곳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야영객 등을 사전대피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여름휴가를 중단하고 도정에 조기 복귀 했다. 이 지사는 복귀하자마자 안성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방문, 수해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당초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1주간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경기지역 비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남은 휴가를 반납하고 현장을 찾았다.

 

지난 3일 수행비서 없이 직접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곳인 안성시 죽산면 죽산초등학교를 찾은 이재명 지사는 현장을 살펴본 뒤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비가 계속 오는 중인만큼 더 이상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피해자 구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피해 우려지역, 위기 상황, 수해 정보 등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면 댓글과 메시지로 제보해 주십시오. SNS를 실시간 재난소통창구로 활용하겠습니다”라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작은 신호 하나 하나가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는 힌트입니다. 막을 수 있는 인재를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겠지요”라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8월초 잡혀있던 휴가계획을 미루고 예정에 없던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3일 비산교 일대 학의천변을 찾아 불어난 물의 수위를 확인했으며, 이어서 안양7동 덕천배수지를 방문해 기기가동에 이상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인근의 주접지하차도와 안양2동 청원지하차도, 석수2동 럭키아파트 앞 둔치주차장 등도 둘러보며, 임시 안전펜스를 확인하고 하천수가 불어나 물살이 거센 만큼,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주차차량 차주에 대해서도 사전에 연락을 취해 폭우로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밖에도 취약지역인 박달2동과 석수2동 한마음선원 뒤편 등 빌라지역을 방문해 주민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상돈 의왕시장도 지난 4일 오전 계속되는 장마철 폭우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장마피해가 예상되는 하천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 시장은 왕곡천 하천시설물과 안양천 고천3교 교량 신설 및 하천정비 건설현장을 점검하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련부서에 당부했다.

 

 

경기도는 7일 현재까지 총 사망 8명에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가평 4명(사면유실3, 급류1), 평택 3명(사면유실), 안성 1명(가건물 붕괴)이며, 실종자는 포천에서 발생한 1명(급류)이다. 이재민은 165세대 285명이며, 일시대피자는 173명이다.

 

안양·군포·의왕·과천 관내 피해상황은 산사태 취약지역이거나 인명피해 우려지역 거주민으로 1명의 안양시민이 사전대피 상태며, 군포시에서 15가구가 주택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안양 내산비교·수촌교 하부도로와 대한교 하부 우회도로, 의왕 초평지하차도가 침수로 인해 교통통제가 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과천시의 경우 지난 6일 높이 3m, 길이 20m의 축대가 붕괴돼 3층 건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나 주민 2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6일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게릴라성 호우나 태풍 예측도 있는 만큼 피해 예방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경기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